‘경남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30일이 분수령

진주플랫 0 123 2018.04.30 15:21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경남도교육감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는 30일이 성사 여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경남도교육감에 출마하는 보수진영 후보 3명은 지난 28일 창원지역에서 만나 장시간 단일화에 대한 논의를 벌였다.

복수의 보수진영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은 이 자리에서 원칙적으로 보수진영 단일화만이 진보진영에 대항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단일화 일정과 유·무선 여론조사 방법 등 구체적인 사안까지 접근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30일 다시 만나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특히 선거가 40여일 밖에 남지 않은데다 더 지체될 경우 단일화가 되어도 시너지 효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도 작용하고 있어 30일 회동에서 구체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변수도 남아 있다.

김선유 예비후보가 “불공정한 후보단일화는 용인되지 않는다”고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논의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27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언론에서 진행한 경남교육감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전 진주교육대학교총장’ 대신 ‘전 경남교육발전협의회’ 회장이란 직함으로 여론조사를 해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과 선택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처사가 단일화 논의를 고의적으로 누락시켜 온 자의 소행이 아닌지, 또는 문제발생의 진원지와 누군가의 교사에 의한 것인지 명백히 밝혀지지 않는 한 단일화 논의는 의미가 없다”는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난 1월부터 보수 단일화가 이뤄지는 시점까지 후보 간 담합 또는 지지의사를 표명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전제됐으나 이 또한 파기되고 있다는 정황이 있어 단일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도 밝힌다”고 말해 단일화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김선유 예비후보는 28일 보수진영 3명의 후보 만남에서도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출처: 경남신문 / 이현근 기자]
진주플랫 0 123 2018.04.3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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