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청소년들 “만 18세도 투표권 달라”

진주플랫 0 81 2018.04.30 15:22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회원들이 지난 28일 경남도교육청에서 만 18세 청소년들에게 투표권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남지역 청소년들이 만 18세 청소년들의 투표권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내 거제·거창·김해·마산·진주·창원·마산YMCA와 거창흥사단·청소년문화의집·청소년수련관, 창원시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청소년문화원 등은 28일 경남도교육청 앞에서 ‘6·13 지방선거 청소년 모의투표운동 경남본부’ 출범식을 열고 18세 청소년들의 투표참여 권리를 요구했다.

이들은 출범식에서 “19대 대통령 선거 시 6만여명의 청소년 모의투표 참여를 계기로 18세 참정권의 필요성 및 선거권 법제화의 필요성이 확산되지만 아직 정치권의 18세 참정권을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은 국회에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면서 “6·13 지방선거를 맞아 청소년 모의투표운동을 다시금 확산함으로써 청소년 참정권 실현을 현실화하고 모의투표의 긍정성과 법제화 필요성을 확산시키고자 한다”고 출범 배경을 설명했다.

경남본부는 “만 18세면 혼인신고, 운전면허 취득, 입대, 공무원 임용도 가능하지만, 자신의 삶을 결정짓는 정책에 투표할 권리는 없다. 청소년들의 선거권 요구는 시대적 요구다“면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며, 이번 지방선거 모의투표에 참여하는 과정이 청소년 민주시민 실천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더 넓은 민주주의를 위한 주춧돌이 되는 계기가 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본부는 5월에 경남교육감 선거 관련 간담회와 토론회를 진행하고 모의투표 선거인단을 모집해 6월 13일에는 경남교육감과 경남도지사에 대한 선거 모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출처: 경남신문 / 이현근  기자]
진주플랫 0 81 2018.04.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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