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도시 진주 정체성 실현에 모든 힘 쏟겠다”

역사진주시민모임, 진주선언문 발표
정기총회 열어 새로운 임원진 구성

역사진주시민모임(공동대표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리영달 진주문화사랑모임 명예이사장)은 지난 24일 진주아이쿱생협 신평교육관에서 개최한 총회에서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역사도시 진주 선언문을 발표했다.

역사진주시민모임은 비움의 광장을 채움의 광장으로, 진주대첩을 기리는 광장에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기리는 광장으로, 시청에서 만드는 광장에서 시민의 뜻으로 만드는 광장 만들기 운동을 해오고 있다.

이번 총회를 통해 역사진주시민모임은 활동 영역을 진주성 광장 조성 문제에 그치지 않고 역사도시로서의 진주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선임된 임원은 고문에 김수업 진주문화연구소 이사장, 공동대표 김중섭 경상대학교 교수, 조창래 진주참여연대 상임대표, 남성진 진주문화연구소 소장, 서은애 진주시의원, 운영위원장에 박용식 경상대학교 교수 등이다.

‘역사도시 진주’ 선언과 함께 새롭게 체제를 정비한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진주성 광장 조성에 진주 시민의 뜻을 모으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정해지면 이들에게 ‘진주성 광장 조성 전면 재검토’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역사진주시민모임은 이날 선언문에서 “우리는 지역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진주의 모든 사람들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러워하며 그 정신을 실천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자랑스러운 선조들의 역사와 자취를 기억하고 배우고 보전하려한다”면서 “진주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정신을 귀중하게 여기는 역사도시를 진주의 정체성으로 삼아 그것이 올바르게 실현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출처: 경남신문 / 강진태 기자]